□ 양강도에 수백정보 규모 '백두산청년들쭉밭' 새로 조성

북한 양강도에서 최근 열흘 남짓한 기간에 수백 정보에 달하는 '백두산청년들쭉밭'을 새로 조성했다고 <노동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는 '더 많은 들쭉밭 조성'을 지시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이자 지난해 11월 삼지연군 현지지도에서 '군의 지방산업 발전을 위해 들쭉생산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말씀'에 따른 것. 
 
양강도 당위원회에서는 '들쭉생산을 늘리기 위한 전망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먼저 4단계로 나누어 들쭉밭을 바둑판 모양으로 규모있게 '규격포전', '기계화포전'으로 새로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이 전망계획에 따라 앞으로 종전 두둑식 포전(밭)을 줄식 포전으로 전환하게 되면 정보당 들쭉 수확고가 10배 이상 늘어나게 되고 '백두산청년들쭉밭'은 '북방의 산과일 생산기지'로 크게 바뀌게 된다.

도당위원회의 지도 아래 현장지휘부가 구성되고 도 및 시급 기관과 공장, 기업소, 군에서 동원된 인원으로 '돌격대'가 조직되었으며, 차량과 트랙터들이 동원되어 들쭉밭 조성과 들쭉나무모심기, 바람막이숲 조성, 포전도로 건설 등이 진행됐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 태양·지열 발전으로 운영되는 '류원신발공장'

▲ 류원신발공장에 설치되어 있는 태양광발전체계. [캡쳐사진-조선의오늘]

평양시 만경대구역에 있는 사출운동화 생산공장인 류원신발공장은 생산과 경영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태양과 지열로부터 얻고 있는 에너지절약형 공장이라고 웹사이트 <조선의오늘>이 22일 보도했다.

공장에서는 40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체계와 태양열 물가열장치, 그리고 새 기술이 도입된 분산형 수원(용수) 냉난방체계로 생산설비와 냉난방 설비는 물론 문화시설과 조명 등에 필요한 전기와 열을 쓰고 남는 많은 양의 전기는 국가전력망으로 보내고 있다고 사이트는 소개했다.

태양열 물가열 장치로 90도 이상 가열된 물은 수 ㎥  용적의  물탱크에 보내져 50도 이상으로 유지되다가 공장 탁아소 물놀이장과 수영장, 목욕탕 운영에 이용되고 있으며, 수원 냉온풍기를 이용하는 분산형 지열 냉난방체계는 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라도 쓸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분산형 지열 냉난방체계는 장소마다 분산배치되어 있는 수원 냉온풍기에서 직접 열과 냉을 생산해 방안 공기와 열교환을 하기 때문에 열과 냉의 손실이 전혀 없어서, 대기온도가 영하 20도 아래로 내려간 겨울철 실내온도를 평균 20도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류원신발공장에서는 구내에 만든 '무토양 태양열 재배온실'에 '뒷벽 수직재배', '빗물받이 이용', '식당 폐설물에 의한 메탄 가스 생산', '방울식 관수에 의한 영양액 및 물공급'과 '인공 빛조명 기술' 등이 도입된 '고리형 순환생산체계'를 확립하여, 별도의 에너지 공급없이도 토마토와 가지, 진채 등을 생산해 종업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 낙원기계연합기업소, '콘크리트 펌프' 개발

▲ 최근 북한 낙원기계연합기업소에서 자체 기술로 콘크리트 혼합물 압송 펌프를 개발했다. [캡쳐사진-메아리]

최근 북한 낙원기계연합기업소에서 자체 기술로 콘크리트 혼합물 압송 펌프(콘크리트 펌프)를 개발했다고 웹사이트 <메아리>가 22일 보도했다.

새로 개발한 콘크리트 펌프는 최대 압송 수직높이 350미터, 수평거리 1,600미터, 압송량은 시간당 수십 ㎥의 능력으로 고층건물과 다리, 도로 등 건설부문에서 이용범위가 넓고 공사의 연속성과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건설설비라고 사이트는 설명했다.

공장에서는 교반날개와 실린더, 펌프부분품, 주철부분품 목형장비를 비롯해 수십종의 장비와 새로운 가공방법을 창안해 콘크리트 펌스 생산을 끝내고 전체 조립을 완성했다고 한다.

□ 평양에 대성산샘물공장 새로 건설

평양8경으로 이름난 대성산지구에 '대성산샘물공장'이 새로 건설되고 있다고 웹사이트 <조선의오늘>이 21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명칭을 정한 이 공장에는 펌프장과 용기 및 샘물 생산 시설, 사무실, 후생건물, 차고 등 보조건물 등이 건설된다고 사이트는 전했다.

□ 식물조직배양 시약 산림부문 도입 확산

평안남도 숙천농업대학에서 국산원료를 이용해 연구개발한식물조직배양 시약이 북한 산림부문에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은 퓨린화합물과 아욱신(옥신) 등 이 시약들이 나무모의 뿌리 성장을 촉진하고 나무 종자의 발아율과 나누모 성장속도를 높여 사름률(활착률)을 96% 이상 보장하며, 각종 식물과 알곡 작물, 채소류, 과일나무의 영양관리와 생장조절, 성장촉진제로 이용되는 등 그 용도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안주시와 평원군을 비롯해 평안남도 시·군 산림경영소에서 이 시약을 도입해 많은 경제적 이익을 얻고 있다고 한다.

윤학철 숙천농업대학 부학장은 이 시약이 개발되어 식물과 농작물을 공업적으로 빠른 기간에 대량증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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