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낙일의 운명에 처해있는 미국이 어찌 우리 조국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

재일 <조선신보>가 22일 ‘병진의 길로’라는 논평에서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것과 관련 이같이 성토하고는 “트럼프의 허세는 주체조선의 위력에 겁을 먹은 단말마적 발악”이라고 규정했다.

나아가 신문은 “건국의 그날로부터 피로 얼룩진 침략과 약탈을 일삼아온 미국이 반만년 역사를 새겨온 조선에 테러의 감투를 씌운다는 것이 얼마나 황당무계하고 무지몽매의 극치인가”하고 물었다.

또한,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도대체 학습능력이 있는지, 정상적인 사고능력이 있는지 도무지 모를 일”이라고는 “한 하늘아래 그런 미치광이와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은 너무도 큰 비극이 아닐 수 없다”고 혀를 찼다.

신문은 “명년이면 창건 70돌을 맞이하는 공화국은 참으로 복잡다단한 행로를 헤쳐왔다”면서 △한국전쟁 △전후복구 건설과 사회주의 건설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전쟁소동 △두 번의 대국상과 ‘고난의 행군’ 등을 열거했다.

신문은 “다른 나라들 같으면 열백 번 쓰러지고 있을 역경과 난관을 헤치며 만리마의 기세로 기적과 혁신을 이룩해나가고 있다”고는 “미국의 적대시정책이 청산되지 않는 한 조선의 병진노선은 한 치의 흔들림도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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