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총서기의 특사인 쑹타오(宋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습근평 동지의 특사인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장 송도 동지와 일행이 20일 귀국하였다"고 짧게 보도했다.

통신은 쑹타오 특사가 평양에 도착해 당일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면담하고 이튿날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과 회담했으며, 당중앙위원회 주최의 만찬에 참석하고 19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소식 등을 전한 바 있으나 관심을 모았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의 면담 소식은 귀국 후에도 나오지 않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20일 "쑹타오 특사가 방북해 조선노동당 중앙 지도자와 만나 회담했다"고만 밝혀 김 위원장과의 면담 여부는 분명히 확인하지 않았다.

이날 통신은 쑹 특사 일행이 귀국하기 전 만경대혁명학원과 류원신발공장 등을 참관했다고 전했다.

한편, <노동신문>은 21일 김정은 위원장의 승리자동차연합기업소 현지지도 소식을 전했는데, 북의 보도관행으로 미루어 김 위원장은 쑹타오 특사가 만경대혁명학원과 류원신발공장을 참관하다 귀국한 20일 평안남도 덕천의 승리자동차연합기업소를 현지지도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