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는 11월 15일 오전 11시 자유한국당대전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폐청산 가로막는 자유한국당이 적폐”라며, “즉각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서 대전기독교윤리실천운동 대표 박규용 목사가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대전지역 85개 종교시민사회단체 및 정당으로 구성된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이하 적폐청산대전본부)는 “사회대개혁 가로막는 자유한국당이 적폐주범”이라며, “(자유한국당은)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염원하는 국민의 요구를 더 이상 가로막지 말라”고 경고했다.

15일 오전 11시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적폐청산대전본부 이기동 대변인(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운영위원장)은 “안보위기를 부추겨서 정권을 유지했고,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줄 방송을 장악해서 여론을 호도하고 정권을 장악했던 세력들이 자유한국당”이라며, “적폐청산요구가 어떻게 정치보복이 될 수 있냐. 지난 10년 동안 국가를 절망의 구렁텅이로 내던져놓고, 모든 적폐들을 양산한 자유한국당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기자회견 규탄발언에 나선 대전민중의힘 김율현 집행위원장(민주노총대전본부 사무처장)은 “지난 촛불 항쟁 시기에 꼬리 내리고 국민 무서워서 뒷걸음질 치던 이름만 바꾼 자유한국당이 촛불혁명시대를 역행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은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염원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또다시 반칙과 불법으로 짓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유한국당은 적폐를 비호하고, 사회대개혁을 무산시키는 책동들을 하고 있다”며, “항의와 규탄이 아닌 자유한국당 해체를 통해서 촛불시민들이 염원했던 사회대개혁, 새로운 대한민국, 노동존중 새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준수 대전충청언론소비자주권행동 대표도 규탄발언에서 “적폐청산을 가장 싫어하는 정당이 바로 자유한국당”이라며, “그들이 적폐덩어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 내년 6월이면 지방선거”라며,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단 한명도 당선시키면 안 된다. 자유한국당을 해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앞에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는 파업 중인 언론노조 MBC본부대전지부, KBS본부 대전충남지부 조합원들이 대거 참석해 언론노조의 파업을 공영방송 장악으로 규정한 자유한국당규탄에 목소리를 보탰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적폐청산대전본부는 마지막으로 기자회견문을 통해 “끝날 것만 같았던 이명박 박근혜 적폐의 유산은 여전히 우리 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미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은 자유한국당이 사회대개혁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자유한국당은 낡디 낡은 색깔론과 종북몰이, 국회 의석을 방패로 한 ‘묻지마 반대’로 일관하고 있다”며, “세월호 특별법, 언론 정상화, 한반도 평화와 남북 화해, 노동자, 농민, 빈민 등 민중의 권리의 실현을 가로막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촛불혁명이 요구한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공당으로서의 존립 근거를 상실했다”며, “이명박 박근혜와 함께 역사 뒤안길로 사라져야 할 정당”이라고 규정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파업 중인 언론노조 MBC본부대전지부, KBS본부 대전충남지부 조합원들이 대거 참석해 언론노조의 파업을 공영방송 장악으로 규정한 자유한국당에 대한 규탄에 목소리를 보탰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