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원삼 주스리랑카 대사. [사진제공-외교부]

정부가 14일, 제10차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 대표에 장원삼(58) 주스리랑카 대사를 내정했다. 

장 대사(외시 15회)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당시 외무부에 입부했다. 통상정책기획과장, 아태통상과장, 인사기획관, 동북아국장, 주중국 공사 등 “전문 외교관으로서 정무와 경제통상 분야를 아우르는 풍부한 외교적 경험”을 갖추고 있다.

장 대사는 주재국 내 외교일정을 마치고 본부로 돌아오는 즉시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정상회담을 갖고 “공평하고 합리적인 수준의 방위비 분담원칙”을 확인한 바 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적용된 제9차 방위비분담 협정에 따르면, 한국은 2014년 9,200억원을 미국에 제공했다. 그 다음해부터는 연도별 물가상승률을 적용하여 인상하되, 그 인상률은 전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적용하고 최대 4%를 넘지 않도록 했다. 

장원삼 신임 대표가 맡게 될 제10차 방위비 분담 협상은 내후년부터 적용될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대상으로 한다. △인건비, △군사건설비, △군수지원비 등 3항목으로 책정됐으나, 주한미군 측이 다른 비용으로 전용한다는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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