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록강 따라 자강도 자성군 장천리 앞에 모인 뗏목. 이곳부터는 배가 뗏목을 끌고 간다. [사진 - 조천현]

자강도 자성군 장천리 앞에 모인 뗏목입니다.
상류에서 흐르는 뗏목이 한곳에 모여 있습니다.
이곳에서 부터는 배가 뗏목을 끌고 갑니다.

 

▲ [사진 - 조천현]

그리움이 마르기 전에...

흐름을 멈춘 잔잔한 강 위에

나무 곁에서 나무 위에서 나무와 함께

집과 사람이 있습니다.

나무 위에서 잠들고

나무와 함께 갑니다

나무가 사람이고 사람이 나무입니다

그리움이 마르기 전에

우리는 강 위를 뗏목이 떠가는 것처럼

흘러 만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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