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 대통령의 11일자 트윗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은근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꼬는 트윗을 올렸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나는 결코 그를 “작고 뚱뚱하다”라고 부르지 않는데, 김정은은 왜 나를 “늙었다”라고 모욕하는가”라고 꼬집었다. 자신을 “늙다리미치광이(dotard)”라 부른 김정은 위원장에게 소심하게 복수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어쨌든 좋다, 나는 그의 친구가 되기 위해 무척 애쓰는데 언젠가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9월 21일자 성명을 통해 이틀 전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완전파괴”를 공언한 트럼프 대통령을 “불망나니, 깡패”, “늙다리미치광이”라고 지칭하며 “반드시, 반드시 불로 다스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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