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60일 도발 중단이 대화 재개의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데 대해서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1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10일 베이징 방문을 마치고 베트남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최근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한 행사에서 북한이 60일 동안 도발을 멈추면 이를 대화를 재개할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해서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60일이 꽤 괜찮은 기간(run)이라는 건 윤 대표의 생각이지만 “실제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의 마지막 도발적 발사 이후부터 현 시점까지 수주가 흘렀다고 강조한 뒤, 다만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석은 내리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9일(현지시간) 칼럼에서, “조셉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달 30일 미국외교협회(CFR)에서 청중들에게 ‘만약 북한이 60일 동안 핵과 미사일 시험을 중단하면 미국이 북한과 직접 대화를 재개할 필요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며 조셉윤 특별대표의 발언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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