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표적인 사출운동신발 생산기지인 류원신발공장(평양시 만경대구역)이 전면적으로 개건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9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은 “현대적인 설비들을 그쯘히(충분히) 갖춘 본보기 단위, 표준공장의 가동은 나라의 신발공업 발전의 밝은 전망을 열어놓은 의의 깊은 사변”이라고 평가했다.

▲ 신발생산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류원신발공장 일꾼과 노동자들. [사진-조선신보]

신문에 따르면, 류원신발공장의 개건방침이 제시된 것은 2년 전. 당시 공장은 신발의 품질향상에서 애로를 겪고 있었다.

신문은 “한두 개의 시제품, 견본품을 만들면 외국제품과도 겨룰만한 높은 품질을 보장할 기술이 있는데도 대량생산되는 제품들의 품질은 그렇지 못하였다”면서 특히 그 이유로 ‘자재문제’를 꼽았다.

2015년 1월 20일 이곳 공장을 현지지도 나온 김정은 위원장이 1988년에 창립된 공장을 개건 현대화할데 대한 방침을 제시하는 한편 신발생산용자재의 주체화와 그 질의 개선에 대하여 강조하고 대책들을 세웠다.

그리하여 그해 5월 공장의 개건 형성안이 마련되고 방대한 건축공사와 설비현대화공사가 시작되었다.

신문은 고품질 신발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의 현대화는 자력자강의 원칙에 기초하여 추진되었다면서 “공장창립 이래 써오던 외국제의 신발흐름선을 다 뜯어내고 우리 설비들을 설치하였다”고 알렸다.

평양신발기계공장에서 개발, 제작한 새 형의 신발흐름선은 ‘모란봉’이라고 명명되었다는 것이다.

신발공장의 개건공사가 진행되는 기간에 신발생산과 연관되는 공장, 기업소들에서도 기술혁신을 위한 사업들이 추진되었음은 물론이다.

류원신발공장의 김윤실 지배인은 신발공장에서도 유휴자재의 재이용 기술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재자원화한 자재의 질을 정품자재와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자랑했다.

김 지배인은 “우리 인민의 요구와 취향을 반영하고 대외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품질을 갖춘 신발, 나라를 대표하고 누구나가 다 찾는 명제품을 하루빨리 내놓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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