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평화3000은 10월 31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호텔에서 열린 DMZ평화상 시상식에서 교류협력부문 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이희종 강원일보 사장, 곽동철 평화3000 상임대표,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 [사진 - 통일뉴스 신상선 통신원]

(사)평화3000은 10월 31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호텔에서 열린 DMZ평화상 시상식에서 교류협력부문 상을 수상했다.

DMZ평화상은 강원도와 강원일보사가 공동 주최하여, 세계유일의 분단도인 강원도의 의미와 세계 평화의 상징으로서 역할 등을 재조명하고,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2005년도에 제정된 상이다.

올해로 13회차를 맞이한 DMZ평화상은 매년 세계평화 구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 등을 선정하여 시상해오고 있는 의미 있는 상이다.

특별히 올해는 2003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대북 인도적지원 및 교류협력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평화3000이 제13회 DMZ평화상의 교류협력부문 수상 단체로 선정되었다.

김재한(한림대 교수) 심사위원장은 “14년 간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온 평화3000의 활동을 높게 평가하며,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평화3000의 수상에 찬성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진정성을 가지고 꾸준히 평화를 위해 힘쓴 이들을 찾아내 기쁘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 박창일 운영위원장 등 평화3000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남겼다. [사진 - 통일뉴스 신상선 통신원]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 상은 본인이 무슨 일이 있어도 빠짐없이 매년 참여할 정도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상”이라고 언급하며,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선수용품을 지원하는 등 체육교류를 통해 남북 평화를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 평화3000이 올 평창 올림픽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많은 시상식 관계자들은 얼어붙은 남북관계 속에서도 북한에 대한 지원을 멈추지 않고, 소리 없이 평화를 만들어간 평화3000의 활동을 치하하며 꺼지지 않는 평화의 불씨 역할을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곽동철 평화3000 상임대표는 ”유명한 사람들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창립 후 14년 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대북 인도지원 및 교류협력사업을 이어왔다는 것은 평화3000의 큰 자부심”이라며 “평범한 후원자 한명 한명이 마음을 모아 함께 평화를 준비해온 결과이기 때문에 더욱 값지다”고 언급했다.

이어 곽 상임대표는 “계속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멈추지 말고 힘써달라는 격려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평화3000은 회원 및 평범한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평화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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