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사진제공-외교부]

23일 정부가 창립 20주년을 맞은 재외동포재단 제9대 이사장으로 재미언론인 한우성(61) 김영옥평화센터 이사장을 임명했다. 

한 신임 이사장은 연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부터 2003년까지 <한국일보> 로스앤젤레스 지사에서 기자로 근무했다. (사)유엔인권정책센터 이사, 김영옥평화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외교부는 “재외동포의 한 사람으로서 고(故) 김영옥 대령 등 모범적인 재외동포를 찾아 널리 알리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 왔다”면서 “직접 현장에서 재외동포의 권익 신장에 기여해온 한우성 이사장의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재외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 김영옥(1919~2005) 대령은 1919년 독립운동가 김순권 선생의 아들로 미국에서 태어나,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큰 공을 세운 전쟁영웅이다. 한국.프랑스.이탈리아 3개국에서 최고무공훈장을 받았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전임 이사장은 주철기 전 박근혜 정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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