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1일 "우리 국가(북)가 핵보유국이 됨으로써 조선(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 세계의 평화와 안전이 수호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역사적으로 한반도는 지배권을 쥐려는 열강들의 각축장이었기 때문에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일은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 일이 되는데, 북이 고난을 이겨내고 스스로 자위적 핵억제력을 갖춤으로써 미국의 '핵전쟁 도발'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핵전쟁 직전까지 갔던 위험천만한 고비를 무수히 넘길 수 있었다는 것.

이날 <노동신문>은 '우리의 자위적 핵억제력에 평화가 있다'는 제목의 정세론해설 기사에서 "역사적으로 조선반도는 지배권을 노린 열강들의 각축전장이었다. 조선반도는 해양침략세력이 아시아대륙으로 들어설 수 있는 중요한 관문, 교두보로 되어왔다"며,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청일전쟁, 러일전쟁 등이 그 나라들의 땅이나 바다가 아닌 우리 조선의 땅, 바다에서 벌어졌다. 이것은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조선반도의 평화가 보장되지 않고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도 보장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이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은 철저히 우리 국가에 의해 지켜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대국들을 포위, 제압하여 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수립해보려는 미제의 책동이 우리 공화국의 핵보유에 의해 분쇄되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우리의 핵무기는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굳건히 수호하고 조선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믿음직하게 담보하는 귀중한 억제력"이라며, "앞으로도 핵억제력을 중추로 하는 강력한 국방력에 의거하여 미국에 의해 강요되고있는 핵전쟁위험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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