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동행으로 최근 개보수된 류원신발공장을 현지지도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최근 개보수된 류원신발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2015년 1월 이곳을 현지지도한 김정은 위원장이 공장을 북 신발공업 부문의 전형단위, 표준공장으로 전변시킬 것을 지시한데 따라 류원신발공장은 지난 7월까지 연건축면적 2만 4,700여㎡의 건축공사와 169종에 1,844대의 설비 현대화공사를 끝내고 각종 운동신발과 종목별 전문 체육신발들을 연간 백수십만 켤레 생산하는 현대적이며 능력이 큰 신발생산기지로 바뀌었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혁명사적교양실 등을 돌아보면서 이 공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의해 1988년 11월 북 최초로 사출 운동신발 생산기지로 창립된 공장이라며, 종업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맡은 일을 더 잘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장내 모든 생산 및 운영설비를 실시간으로 감시조종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형 통합생산체계를 통해 생산과 품질의 최량화(최적화)를 실현한 것과 제화 흐름선(컨베이어)을 포함 87종 1,600대의 현대적인 설비를 자체 제작, 설치해 국산화 비중을 87% 이상 보장한 것 등에 대해 만족을 표시하면서 치하했다.

이어 염화비닐 발포기술을 도입해 가벼우면서도 질 좋은 신발창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9종 130여조의 운동신발창형타와 깔창형잡이형타를 제작하고 현대적인 레이저재단기, 갑피재단기, 채본인쇄기 등을 새로 설치해 운동화의 다종화, 다양화, 다색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일일히 확인했다.

이밖에 '반복 구부림시험기', '축구화 특성시험기' 등 현대적 실험설비와 디자인실, 공장옥상에 설치한 400kW능력의 태양광 발전설비, 그리고 목욕탕, 수영장 등 시설까지 꼼꼼히 살펴보았다.

▲ 김 위원장은 류원신발공장이 북 신발공업 부문의 전형단위, 표준공장으로 전변된데 맞게 신발을 인민들의 호평을 받고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제품으로 생산해야 한다고 '강령적 과업'을 제시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 위원장은 "류원신발공장에서 생산하고있는 운동신발들의 가지 수가 대단히 많고 맵시있으며 질이 좋다고, 세계적으로 이름난 운동신발들과 당당히 견줄 수 있다"며, "류원신발공장의 제품들을 김정숙평양방직공장과 평성합성가죽공장에서 생산한 그물천과 합성가죽을 가지고 만들었는데 우리의 것을 가지고 만든 신발들을 보니 정말 힘이 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류원신발공장이 우리 나라 신발공업 부문의 전형단위, 표준공장으로 전변된 데 맞게 신발들을 인민들의 호평을 받고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제품으로 생산하여야 한다"는 '강령적인 과업'을 제시한 후 공장 일꾼, 종업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당 경공업부장 출신으로 지난 7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전원회의에서 당 중앙위 부위원장으로 새로 선출된 안정수와 같은 날 새로 임명된 김용수 당 부장,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된 김여정, 그리고 조용원·박명순 당 부부장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김수길 당 평양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공장 일꾼들이 맞이했다.

▲ 김 위원장은 현지지도를 마친 후 공장 일꾼, 종업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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