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국주의의 멸망을 앞당기는 역할로 평가하면 일등공신이다.”

재일 <조선신보>는 18일 ‘최악의 미 대통령’이라는 논평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행태를 보니 진짜 완전히 미친 것 같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이같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친 짓’에 대해 “6월에 지구온난화와 관련한 ‘파리협정’ 탈퇴를 선언했는가 하면 이번엔 유네스코 탈퇴를 선언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트럼프는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플러스 독일이 공동으로 조인한 이란과의 핵문제 합의를 무효화하겠다고 나섰다”면서 “이 또한 미국은 자기가 조인한 국제협약도 언제든지 일방적으로 파기할 수 있음을 증명했을 뿐더러 국제사회에서 스스로 고립되는 길을 줄달음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신문은 “미국이 주도하여 만든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TPP, FTA 등도 이제 와서 저들에게 불리하다 하여 탈퇴, 파기, 재협상의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것도 ‘미국 제일주의’의 허황성의 발현”이라고는 “이는 고용확대와 국익옹호에는 오히려 해롭다는 것을 트럼프는 모른다”고 꼬집었다.

신문은 “이제 국제사회는 트럼프를 가리켜 거짓말쟁이인데다 정치, 경제, 법률, 역사도 모르는 반지성적인 무식쟁이로 부르고 있다”면서 “국내 언론인, 지식인은 물론 자기 정권의 핵심인물로부터 ‘멍청이’라고 불리고 있으니 참으로 한탄할 일”이라고 혀를 찼다.

신문은 “(트럼프가) 그 거친 성격과 우둔함 때문에 제 무덤을 파는 격”이라고 나무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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