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2기 체제’ 출범을 공식화할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가 1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막을 올린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전국 31개 지역과 각 부문에서 선출된 대표 2,287명이 19차 당대회에 참석한다고 알렸다. 중국 공산당 당원은 약 8,900만명이다. 16일까지 상하이시와 톈진시, 허베이성과 저장성 등의 대표단이 베이징에 도착했다.  

5년 만에 열리는 이번 당 대회에서는 향후 5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부를 공개하고, 향후 5년 동안의 국가 발전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중국 관영 <CCTV>와 국영 라디오, 국제라디오가 18일 오전 9시(한국시간 10시)에 열리는 개막식을 생중계한다. 당 대회는 24일까지 계속된다. 

이에 앞서, 중국 당국은 당 대회를 취재하는 내외신 기자들을 위해 지난 12일 베이징 메이디야 호텔에 프레스센터를 설치했다. 중문 및 영문판 웹사이트, 웨이신(위챗) 계정도 개설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안팎의 초점은 시진핑 2기 체제를 이끌어갈 새 지도부의 면면이다. 권력의 핵심인 정치국 상무위원의 구성과 역할 분담, 거부권을 갖는 당 주석제 부활 등이 관전 포인트다. 대외정책 변화 여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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