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어린이들 보건의료 지원사업을 펼쳐온 (사)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21일 심포지엄 및 기념식을 갖는다.

(사)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이사장 나동규, 이하 지원본부)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설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21일 오후 5시 서울대 의대 동창회관 함춘회관에서 심포지엄 및 기념식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지원본부는 1997년 북한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20년 동안 총 89차례에 걸쳐 147억여 원의 보건의료 관련 물자를 북으로 보낸 바 있다.

‘북측 보건의료 학술지를 통해 본 북녘 보건의료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한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북측 학술지 <조선의학>, <내과>, <외과>, <조선약학>, <고려의학> 등을 분석 발표한다.

윤여운 남북보건의료협력센터장이 사회를 맡고, 김대희 가톨릭대 교수, 박세현 인천사랑병원 과장, 이정우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회원, 박혜경 성균관대 연구교수, 최성규 서울대 교수 등이 발표에 나선다. 또한 김정은 김정은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과 김미정 구리녹색병원 과장, 유경숙 약학정보원 팀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박재만 지원본부 기획협력위원장의 사회로 진행하는 기념식에서는 “향후 평화로운 한반도와 지속적인 남북 교류협력를 위한 ‘남북보건의료협력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며, 부대행사로 임종진 작가의 ‘사는 거이 다 똑같디요’ 사진전이 열린다.

나동규 이사장은 “변화된 남북의 현 상황에서 남북 교류협력을 통한 공동발전과 경험들을 다시 만들어 평화구축의 작은 주축돌이 될 것과 북한 어린이를 비롯한 건강을 위협받는 제3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 및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남북협력과 평화를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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