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미군기지를 온전히 반환받기 위한 '2017 환경평화 용산행진'이 14일 첫 걸음을 내딛었다. 행진은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되는 12월 31일까지 매주 4차례 계속 진행된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용산미군기지의 연말 평택 이전이 석달도 채 남지 않은 14일 시민의 힘으로 용산미군기지를 온전히 반환받으려는 '2017 환경·평화 용산행진'이 첫 걸음을 내딛었다.

'용산미군기지 온전한 반환을 위한 대책위원회'(용산기지대책위)는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남영역을 출발해 전쟁기념관과 지금은 폐쇄된 용산미군기지 2번게이트, 그리고 한미연합사 출입지역인 3번게이트에 이어 녹사평역 육교를 지나 이태원까지 약 2km 구간을 행진하면서 '용산 미군기지  온전한 반환'과 '미군의 책임있는 정화'를 요구하는 '2017 환경·평화 용산행진'을 시작했다.

용산기지대책위는 서울시민과 함께 △용산미군기지 내부오염 조사를 촉구하고  △용산미군기지 환경오염문제를 오염당사자인 주한미군이 책임지도록 하겠다는 차원에서 이 행진을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되는 올해 12월 31일까지 매주 4회 용산기지 주변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남영역-전쟁기념관-2번게인트-한미연합사-이태원광장에 이르는 2.2km 구간을 돌며 해설과 규탄 퍼포먼스, 항의행동 등을 진행하며, 매 행진은 에스앤에스(SNS)로 생중계한다.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은 저녁 7시 30분부터 야간행진, 수요일은 오전 11시, 토요일은 오후 2시부터 행진을 시작하며, 11월 11일은 중간집중일로 정해 큰 규모의 행진을 준비하고 있다.

▲ 남영역 사거리에서 진행된 2017 환경 평화 용산행진 시작 집회.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방진복과 안전모, 작업복을 차려입은 시민조사단이 한미합동으로 용산기지 내부 환경오염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행진단은 메가폰을 들고 시민과 미군기지 내 근무자들에게 용산기지 환경오염 실태조사의 필요성과 미국이 정화책임을 져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행진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전쟁기념관 앞에서 맞은 편 국방부를 향해 구호를 외쳤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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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진대열이 한미연합사로 향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깨끗이 치우고 깨끗이 나가라'. 한미연합사 앞.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내부오염 조사결과 전면 공개하고 용산기지 내부오염 전면 조사하라'.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이태원으로 향하는 육교 위에서 피케팅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이태원으로 들어와 마무리 기념촬영.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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