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서 신임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13일 관련단체 대표들과의 면담에서 북 해외식당 12명 종업원 문제에 대해 '적십자사 정신에 입각한 해결방법 모색'을 언급했다. 왼쪽 박경서 한적 회장, 오른쪽은 대책회의 공동대표인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사진제공-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의혹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회의]

강제입국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북한 해외식당 12명 종업원을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해 조속히 송환해 달라는 요구가 13일 오후 대학적십자사 박경서 신임 회장에게 전달됐다.

이에 대해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약 45분간 면담을 진행하면서 '적십자사 정신에 입각한 해결방법 모색'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의혹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회의'(대책회의, 공동대표 정진우 NCCK인권센터 소장)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의혹사건 대응 TF'(민변TF, 팀장 장경욱 변호사)는 13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사에서 박경서 회장과 첫 면담을 갖고 이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과 12명 종업원의 조속한 송환을 요구한 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대책회의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사장인 김성복 목사와 NCCK 인권센터 부이사장인 나핵집 목사, 정진우 공동대표,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인 권오헌 대책회의 공동대표, 원진욱 간사, 민변TF에서는 심재환·장경욱·오민애 변호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박 회장은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국제남북국장, 대외협력실장 등 주요 간부들이 배석한 가운데 면담 참석자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경청한 후 "이 일에 대해 적십자사 정신에 입각하여 해결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참석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박경서 회장은 이날 약 45분에 걸쳐 면담 참석자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경청한 후 "이 일에 대해 적십자사 정신에 입각하여 해결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의혹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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