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된 당 창건 72돌 경축 예술공연 '위대한 어머니당에 드리는 노래' 모습. 올해 당창건 72돌 경축행사는 중앙보고대회 등 별도의 행사없이 조용히 넘어갔다. [캡쳐사진-노동신문]

북한은 당창건 72돌을 맞아 중앙보고대회 등 별도의 행사없이 평양과 지방에서 경축 예술공연과 무도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비교적 조용히 기념하고 넘어갔다.

당 창건일을 앞둔 지난 7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전원회의를 통해 당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8일 김일성광장에서 김정일 총비서 추대 20돌 중앙경축대회가 야회와 축포발사로 이어진 큰 규모로 진행된 데 따라 당창건기념 행사는 차분하게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11일 당 창건 72돌 경축 예술공연 '위대한 어머니당에 드리는 노래'가 10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당과 국가, 군대의 책임일꾼 등이 관람하는 가운데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모란봉극장에서는 국립교향악단 음악회가, 국립연극극장과 평양대극장에서는 '혁명연극'과 '혁명가극' 공연이 열렸으며, 청년중앙예술선전대원들이 출연하는 경축공연이 당창건기념탑광장에서 진행됐다.

량강도, 함경북도, 자강도, 황해남북도를 비롯해 각 도의 예술단체에서도 경축공연을 진행했다.

청년학생들은 이날 평양의 당창건기념탑과 개선문광장을 비롯한 무도회장과 각 도소재지에서 당창건 72돌을 경축하는 무도회를 열어 '뜻깊은 10월의 명절'을 맞이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만수대언덕의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비롯해 김일성종합대학, 인민무력성, 인민보안성, 만수대창작사 등 동상에는 헌화와 참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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