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미군이 북한의 위협에 맞서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0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9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 연례회의에서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필요할 때 대통령이 사용할 수 있는 군사적 옵션을 확실히 갖추고 있는 게 육군이 할 수 있는 한 가지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 제재를 통해 북한의 행동을 바꾸려 노력하는 등 외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매티스 장관은 북한과 중동 상황을 언급하며, 40년 넘게 군 생활을 하며 봐왔던 그 어느 때보다 현 국제 정세가 복잡하다면서, 유엔의 규탄에도 불구하고 이어지는 북한의 도발은 역내뿐 아니라 전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매티스 장관의 이날 발언은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에 “우리나라가 25년간 북한과 협상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수십억 달러를 주고 아무 것도 얻지 못했다”고 주장한 뒤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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