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3대혁명전시관에서 '만리마시대와 정보화 열풍'을 주제로 북한 국가정보화국이 주최한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17'이 진행됐다.

북한 웹사이트 <조선의오늘>은 6일 '힘있게 추동되는 정보산업 열풍'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번 전람회에 출품된 820여건의 정보화 성과와 정보기술제품 중 중요 제품을 선별해 소개했다.

국가과학원 정보과학기술연구소에서는 자체 프로그램 논리조절기와 망통신기반용 공정자료 획득장치 등 각종 공업용 정보기술제품을 개발해 '인민경제의 현대화, 정보화'에 적극 기여했다. 

▲ 전력공업성 전력정보연구소에서 개발한 '국가통합전력관리체계' <불야경>. [캡쳐사진-조선의오늘]

전력공업성 전력정보연구소에서는 국가의 통일적인 지휘아래 전력생산을 최대로 늘리고 생산된 전력은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생산과 소비의 전 과정을 감시, 조종, 관리하는 역할을 하는 '국가통합전력관리체계'를 높은 수준에서 완성했다.

눙업연구원에서는 국가적인 '농작물 생육예보체계'를 완성해 농업생산의 새로운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구환경정보연구소는 자체 '위성자료해석처리공정체계'를 개발해 여러 부분에서 도입했다. 

천리마타일공장 및 류경김치공장에서 이미 품질관리와 인재관리의 정보화를 실현하고 생산과 경영활동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는 성과들도 전람회장의 열띤 분위기를 한껏 더해주었다고 사이트는 전했다.

▲ LED모니터 등 정보기기 제품들. [캡쳐사진-조선의오늘]
▲ '푸른하늘' 브랜드의 모니터. [캡쳐사진-조선의오늘]
▲ 전자책방 '창덕' 등 프로그램 [캡쳐사진-조선의오늘]

아리랑정보기술교류사에서 출품한 새형의 '지능형 손전화기'(스마트폰), '수자식 무선대화기'(디지털 무전기)를 비롯한 정보기술제품들, 아침컴퓨터합영회사의 수냉식컴퓨터, 평양광명정보기술사의 '실리전자상점' 그리고 여러 단위에서 출품한 정보통신수단들과 프로그램들도 자랑할만한 성과라고 소개했다.

▲ 체질분류 프로그램. [캡쳐사진-조선의오늘]

과학교육의 해인 올해 교육조건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정보화 관련 기반도 획기적으로 강화되었는데, 원격교육봉사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원격교육운영체계' 뿐만 아니라 여러 교육기관에서 출품한 각종 교육지원 프로그램과 실력판정 및 학습지원체계, 모의실험실습체계, 어린이교육지원프로그램, 전자교재 열람기, 지능유희 사판(砂板, 보드게임) 등도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 원격다매체 봉사체계. [캡쳐사진-조선의오늘]
▲ 과학기술보급체계. [캡쳐사진-조선의오늘]
▲ 교육지원프로그램과 교육정보화기기. [캡쳐사진-조선의오늘]
▲ 소프트웨어생산관리 종합체계, 철도차량자동식별기. [캡쳐사진-조선의오늘]
▲ 교환기. [캡쳐사진-조선의오늘]
▲ 체신성 정보통신연구소의 IP방송중계기. [캡쳐사진-조선의오늘]

이번 전람회에는 김일성종합대학 첨단과학연구원 정보기술연구소, 김책공업종합대학 정보기술연구소, 평양시제2인민병원, 원산군민발전소, 아침컴퓨터합영회사를 비롯해 20개 단위들이 2017년 정보화모범단위, 10대 최우수 정보기술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저밀도 파장분할중첩기', '수지3D인쇄기' 등이 10대 최우수정보기술제품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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