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과의 직접 대화 채널을 열어놓고 있으며, 북한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대화를 나눌 의지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 중인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동 후 소규모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 정부가 "(북한의 대화 의지 여부를 ) 파악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말하고는 "우리는 북한과 두세 개의 대화 채널을 갖고 있다"면서 블랙아웃 같은 암담한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날 틸러슨 국무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북한 핵 문제를 비롯한 양국의 무역현안, 11월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 중국 방문과 의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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