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미국이 취하고 있는 '제재와 군사적 위협'에 대해 "그따위 '제재'와 '위협'놀음으로 우리(북)를 굴복시켜보려고 덤벼드는 것 자체가 가소롭기 짝이 없다"고 일축하고는 거듭 북의 '반미대결전 최후 승리'를 확언했다.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는 30일 발표한 대변인 담화에서 "악화된 현 사태를 더욱 폭발직전에로 몰아가는 미국의 무모한 도발적 망동은 최종 완성단계에 들어선 우리의 국가핵무력강화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 우리 수뇌부가 심중히 고려하고있는 사상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에 대한 몸서리치는 공포에서 벗어나보기 위한 단말마적 발악외에 다름이 아니다"라고 목청을 돋웠다.

이어 미국이 아무리 제재압박과 군사적 위협을 가해도 북의 국력과 전략적 지위는 절대 허물 수 없고 '일심단결'과 '자력자강의 정신력'으로 전진하는 사회주의 조선의 앞길은 결코 가로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태평화위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리용호 외무상의 유엔총회 연설 직후 북이 '오래 가지못할  것'이라고 한 트위터 언급과 미국이 검토하는 군사적 방안이 '대단히 파괴적일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한 발언, 그리고 '역대 가장 강력한 조치'라며 직접 서명한 '새로운 대북제재 행정명령'과 '북한인권법 재승인법안' 등을 미국의 대북 '제재'와 '군사적 위협' 사례로 꼽았다.

지난 23일 밤 B-1B 랜서 편대의  동해 공해상 출격에 대해서는 "B-1B 핵전략폭격기 편대를 도적고양이 모양으로 조선 동해 공해상에 들이밀어 만신창이 된 체면을 만회해보려고 어리석게 놀아댔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트럼프가 매일과 같이 허깨비 소리를 내지르며 허둥대고있는 것을 보면 아직도 현 사태의 심각성과 박두해온 파국적 재앙을 가려보지 못하고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세계는 '반미대결전'에 나선 북의 군대와 인민이 최후승리를 안아오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큰소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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