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덕 (원불교 교무)


새벽 명상은 침묵이다
침묵은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다.
앉아 있다는 것은 가만가만 조용조용함이다.
가만가만은 움직임을 멈추는 것이다.
조용조용은 생각을 멈춤이다
멈춤 후에 생생한 기운이 두루두루 내 몸에 밀려들어온다.
몸의 생생한 기운은 마음의 켜켜이 쌓인 먼지를 밀어낸다.
어젯밤 고독은 잡념이었고, 외로움은 망상이었다.

새벽을 명상으로 여는 평화는 하루를 두 번 사는 것이다.

2017년 09월 28일 정 상 덕 합장

 

 

 

원불교 교무로서 30여년 가깝게 시민사회와 소통하고 함께해 왔으며, 원불교백년성업회 사무총장으로 원불교 100주년을 뜻 깊게 치러냈다.

사회 교화 활동에 주력하여 평화, 통일, 인권, 정의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 늘 천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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