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에서 24일 각각 세계 여러 나라 정당과 국회에 '반미공동행동'에 나서 줄 것을 호소하는 공개편지를 보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에서 24일 각각 세계 여러 나라 정당과 국회에 '반미공동행동, 반미공동전선'에 나서 줄 것을 호소하는 공개편지와 공개서한을 보냈다.

25일 <조선중앙통신>가 공개한 편지와 서한에 따르면, 당 중앙위는 '세계 여러 나라 정당들에 보내는 공개편지'에서 북에 대한 '완전파괴'를 언급한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연설을 규탄한 후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는 자주와 정의, 평화를 귀중히 여기는 세계 여러 나라 정당들이 세계를 핵참화에 몰아넣으려는 미국의 무모한 책동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반미공동행동, 반미공동전선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설 것을 열렬히 호소하는 바"라고 밝혔다.

이어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 생존권을 지키고 조선(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려는 조선로동당과 조선인민의 정의로운 투쟁에 변함없는 지지와 연대성을 보내줄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당 중앙위는 "트럼프와 같은 불망나니, 평화파괴의 원흉의 독선과 전횡, 핵위협으로 말미암아 지금 국제무대에서는 정의와 진리가 짓밟히고 주권국가들의 자주권, 인민들의 생존권이 무참히 유린당하고 있다"며, "진정한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도, 인류의 초보적인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서도 폭제의 핵에는 정의의 핵보검으로 맞서야 한다는 것이 오늘 조미(북미)대결이 세계 앞에 깨우쳐주고있는 진리"라고 언급했다.

또 "조미대결은 우리(북)를 극도로 적대시하며 핵위협을 가하고있는 미국과 그에 맞서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려는 우리 공화국사이의 심각하고 첨예한 대결"이라며, "세계 초대국으로 군림하면서 이 행성을 미국화하려는 '아메리카 제국'의 전횡이 트럼프행정부의 '미국우선주의'에 의하여 더욱 더 우심해지고있는 것이 오늘의 심각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당 중앙위는 "조선로동당의 전략적 핵무력 건설구상은 철두철미 세기를 이어 계속되여오는 미국의 핵위협을 근원적으로 끝장내고 미국의 군사적침략을 막기 위한 전쟁억지력을 마련하는 것이며 우리의 최종목표는 미국과 힘의 균형을 이룩하는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지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성명에 대해서는 "미제의 전쟁도발 책동을 짓부시고 자주적이고 평화로우며 정의로운 새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세계 진보정당들과 인민들의 투쟁에 대한 힘있는 고무로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는 이날 '세계 여러 나라 국회들에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트럼프의 무모한 망언을 조선인민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욕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선전포고로, 세계의 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면서 이를 준열히 단죄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는 자주, 평화, 정의를 사랑하는 세계 여러 나라 국회들이 이 기회에 세계를 무서운 핵참화에로 몰아넣으려는 트럼프행정부의 극악하고 무모한 책동에 각성을 가지고 국제적 정의와 평화에 대한 인류의 염원을 실현해나가는데서 자기의 응당한 사명과 본분을 다해나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유엔안보리 대북제재에 대해서도 "미국이 핵몽둥이와 우격다짐으로 줏대없는 나라들, 자국의 이해관계만을 생각하는 편협하고 이기적인 나라들을 굴복시켜 유엔안보이사회의 이름을 도용하여 신성한 유엔헌장마저 위반하면서 조선인민의 초보적인 생존권마저 부정하고 정상적인 경제발전의 길을 가로막는 불법무법의 '대조선 제재결의'를 조작해낸 것이 바로 '미국우선주의'발상의 집중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는 그것도 모자라 공식적인 유엔무대에서 존엄높은 유엔의 한 성원국을 '완전히 파괴'해버리겠다는 극악무도한 망발을 공공연히 내뱉으면서 조선반도와 지역, 나아가서 온 세계를 핵전쟁의 참화속에 빠뜨리려 하고있다"고 규탄했다.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는 "자력자강의 힘으로 강력한 핵무기고와 다종다양한 핵운반 수단들을 그쯘히(충분히) 갖춘 명실상부한 핵강국으로 솟아오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무력이 대상하려는 진짜 적은 바로 핵전쟁 그 자체"라며, "미국이 기어이 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고 한다면 그것은 다름아닌 미국이라는 악의 제국의 '완전파괴'에로, 이 세계에서 핵전쟁의 근원을 통채로(통째로) 들어내는 정의의 승리에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당 중앙위와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의 공개편지와 공개서한을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한 것은 한반도를 둘러싼 북미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을 세계 여론에 호소해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세계 여러 나라 정당들에 보내는 공개편지(전문)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는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실현하고 사회적발전과 인민들의 복리를 위하여 투쟁하고있는 세계 여러 나라 정당들에 친선적인 인사를 보냅니다.

보도된바와 같이 미국집권자 트럼프라는자는 국제적정의를 실현하는것을 기본사명으로 하고있는 유엔의 신성한 무대를 도용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최고존엄을 감히 건드리고 조선국가와 인민의 《완전파괴》를 공공연히 내뱉는 전대미문의 폭거를 감행하였습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동지께서는 세계면전에서 우리 국가의 존재자체를 부정하고 모욕하며 우리 공화국을 없애겠다는 미국집권자의 망발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받아낼것이라고 단호히 선언하시였습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성명은 우리의 최고존엄을 감히 건드리고 우리 인민을 핵전쟁참화속에 몰아넣으려는 기도를 숨김없이 드러낸 미제와 끝까지 싸워 결판을 내고야말 우리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의 분노와 의지의 반영입니다.

온 인류가 똑똑히 기억하고있는바와 같이 미국은 이 세상에서 제일 처음으로 핵무기를 만든 나라이며 핵무기를 실전에 사용하여 수십만의 무고한 민간인들을 살륙한 나라입니다.

1950년대의 조선전쟁시기에 원자탄을 사용하겠다고 우리 나라를 공공연히 위협하고 전후에 조선반도에 처음으로 핵무기를 끌어들인 나라도 바로 미국입니다.

이러한 세계최대의 핵보유국의 집권자의 입에서 《화염과 분노》,《완전파괴》와 같은 핵위협폭언이 매일과 같이 쏟아져나오고있는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조선로동당의 전략적핵무력건설구상은 철두철미 세기를 이어 계속되여오는 미국의 핵위협을 근원적으로 끝장내고 미국의 군사적침략을 막기 위한 전쟁억지력을 마련하는것이며 우리의 최종목표는 미국과 힘의 균형을 이룩하는것입니다.

조선로동당은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의 병진로선을 제시한데 따라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굳건히 수호하고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생존권,발전권을 드팀없이 지켜나갈수 있는 강위력한 보검을 마련해놓았습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성명은 제국주의반동의 원흉이며 세계평화의 교란자인 미제의 전쟁도발책동을 짓부시고 자주적이고 평화로우며 정의로운 새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세계 진보정당들과 인민들의 투쟁에 대한 힘있는 고무로 되고있습니다.

오늘 침략과 전쟁을 생존방식으로 하고있는 미제를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하는것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기본방도로 되고있습니다.

트럼프와 같은 불망나니,평화파괴의 원흉의 독선과 전횡,핵위협으로 말미암아 지금 국제무대에서는 정의와 진리가 짓밟히고 주권국가들의 자주권,인민들의 생존권이 무참히 유린당하고있습니다.

진정한 국제적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도,인류의 초보적인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서도 폭제의 핵에는 정의의 핵보검으로 맞서야 한다는것이 오늘 조미대결이 세계앞에 깨우쳐주고있는 진리입니다.

조미대결은 우리를 극도로 적대시하며 핵위협을 가하고있는 미국과 그에 맞서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려는 우리 공화국사이의 심각하고 첨예한 대결입니다.

세계초대국으로 군림하면서 이 행성을 미국화하려는 《아메리카제국》의 전횡이 트럼프행정부의 《미국우선주의》에 의하여 더욱더 우심해지고있는것이 오늘의 심각한 현실이 아닐수 없습니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는 자주와 정의,평화를 귀중히 여기는 세계 여러 나라 정당들이 세계를 핵참화에 몰아넣으려는 미국의 무모한 책동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반미공동행동,반미공동전선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설것을 열렬히 호소하는바입니다.

아울러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생존권을 지키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려는 조선로동당과 조선인민의 정의로운 투쟁에 변함없는 지지와 련대성을 보내줄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합니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주체106(2017)년 9월 24일

<출처-조선중앙통신, 2017.9.25>

세계 여러 나라 국회들에 보내는 공개서한(전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는 인민들의 의사와 리해관계를 대변하고 인류의 총의가 반영된 정의로운 법의 수호자인 세계 여러 나라 국회들에 숭고한 경의를 표하면서 최근 미대통령 트럼프의 불법무도한 망발로 하여 조선반도에 핵전쟁의 위험이 각일각 다가오는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있는것과 관련하여 이 편지를 보냅니다.

이미 알려진것처럼 세계최대의 공식외교무대인 유엔에서 명색이 《초대국》이라고 자칭하는 미국의 대통령이라는 트럼프가 존엄높은 주권국가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존재자체를 부정하고 《완전히 파괴》하겠다는 무지스러운 망발을 내뱉아 온 세계를 경악케 하였습니다.

자주,평화,친선을 리념으로 하는 조선로동당의 대외정책에 립각하여 세계 각국의 국회들,평화애호인민들과의 친선협조관계를 도모하는것을 기본사명으로 하고있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는 트럼프의 무모한 망언을 조선인민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욕으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선전포고로,세계의 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면서 이를 준렬히 단죄규탄하는바입니다.

트럼프는 집권 첫날부터 온 세계를 희생시켜서라도 미국만 잘살면 그만이라는 미국식사고방식의 극치인 《미국우선주의》를 내들고 자기의 비위에 거슬리는 국제법규들과 합의문들을 휴지장으로 만들면서 독단과 전횡을 부려왔습니다.

자기를 국제법우에 올려세우고 남의 나라와 온 세계를 자국의 법으로 다스리려는 시대착오적이고 과대망상적인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미국회의 기성정치인들도 무지몽매한 트럼프를 반공화국대결에로 적극 부추기면서 트럼프의 《미국우선주의》에 추가적인 동력을 제공하고있습니다.

결국 트럼프와 그 하수인들은 세계최대의 공식외교무대인 유엔을 저들의 리기적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써먹으면서 평화파괴자,국제법위반자로서의 정체를 낱낱이 드러내보이였습니다.

미국이 핵몽둥이와 우격다짐으로 주대없는 나라들,자국의 리해관계만을 생각하는 편협하고 리기적인 나라들을 굴복시켜 유엔안보리사회의 이름을 도용하여 신성한 유엔헌장마저 위반하면서 조선인민의 초보적인 생존권마저 부정하고 정상적인 경제발전의 길을 가로막는 불법무법의 《대조선제재결의》를 조작해낸것이 바로 《미국우선주의》발상의 집중적인 행위로 됩니다.

트럼프는 그것도 모자라 공식적인 유엔무대에서 존엄높은 유엔의 한 성원국을 《완전히 파괴》해버리겠다는 극악무도한 망발을 공공연히 내뱉으면서 조선반도와 지역,나아가서 온 세계를 핵전쟁의 참화속에 빠뜨리려 하고있습니다.

존엄높은 자주독립국가이며 핵강국인 우리 나라를 통채로 파괴해버리겠다는것은 이 세상을 통채로 없애버리겠다는 극단주의적망동이 아닐수 없습니다.

트럼프가 핵강국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핵전쟁위협따위로 굴복시킬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하였다면 그보다 큰 오산과 무지는 없을것입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트럼프따위의 허세에 납작 엎드리는 나라도 아니며 미국의 살인무기에 피흘리며 쓰러지는 자기 인민을 보면서도 항변 한마디 못하는 그런 무맥한 나라는 더욱더 아닙니다.

평화는 오직 강위력한 자위적국방력에 의하여서만 담보된다는것은 우리 인민이 세기와 년대를 이어오는 반미대결전속에서 심장에 쪼아박은 철리이며 피의 교훈입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허리띠를 조이고 값비싼 대가를 치르며 자위적핵억지력을 보유한것은 바로 인류에게 핵참화를 들씌운 유일한 전범국가이며 수십년동안 가장 극악하고 악랄한 전대미문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추구해온 미국의 핵위협과 공갈에 맞서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발전권을 수호하자는데 있습니다.

자력자강의 힘으로 강력한 핵무기고와 다종다양한 핵운반수단들을 그쯘히 갖춘 명실상부한 핵강국으로 솟아오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무력이 대상하려는 진짜 적은 바로 핵전쟁 그자체입니다.

만약 불장난을 즐기는 트럼프와 그가 대표한다고 하는 미국이 기어이 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고 한다면 그것은 다름아닌 미국이라는 악의 제국의 《완전파괴》에로,이 세계에서 핵전쟁의 근원을 통채로 들어내는 정의의 승리에로 이어지게 될것입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는 자주,평화,정의를 사랑하는 세계 여러 나라 국회들이 이 기회에 세계를 무서운 핵참화에로 몰아넣으려는 트럼프행정부의 극악하고 무모한 책동에 각성을 가지고 국제적정의와 평화에 대한 인류의 념원을 실현해나가는데서 자기의 응당한 사명과 본분을 다해나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는바입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

주체106(2017)년 9월 24일

평 양

<출처-조선중앙통신, 2017.9.25>

(사진 추가-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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