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역대급 수소탄 시험을 태평양 상에서 하는 것으로 되지 않겠는가.”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1일(이하 현지시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거론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에 대해 질문을 받고 “어떤 조치가 되겠는지는 우리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지께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잘 모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대륙간탄도로케트(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하였다”는 지난 3일 북한 측 발표와 연결하면, 수소탄두를 장착한 ICBM을 태평양으로 시험발사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셈이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21일자 성명을 통해 “트럼프가 세계의 면전에서 나와 국가의 존재자체를 부정하고 모욕하며 우리 공화국을 없애겠다는 역대 가장 포악한 선전포고를 해온 이상 우리도 그에 상응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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