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여자축구선수들이 오는 23일 태국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U16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만나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지난 10일부터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AFC 여자 16세 미만 챔피언십에서 북한 여자축구팀이 결승경기에 진출했으며, 23일 한국팀과 결승경기를 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대회에는 8개 나라와 지역에서 출전해 2개조로 나눈뒤 조별 연맹전을 거쳐 각조 2개팀이 승자전을 진행하도록 되어 있는데, 2조에 속한 북한팀은 방글라데시, 오스트레일리아, 일본과 조별 리그전을 치러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20일 1조에서 올라온 중국과 경기를 펼쳐 1:0으로 이겨 결승전에 진출했다.

1조의 한국팀은 20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후반 1분 선제골을 내주었지만 조미진 선수의 만회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경기를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23일 결승경기를 하게 되는 남북 여자축구팀은 대회 3위 이상 팀에 주어지는 2018 우루과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참가자격을 획득해 동반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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