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교장관이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이 “과격하고 국수주의적”이며 “유엔 헌장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20일자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직후 논평을 요구받은 발스트룀 장관은 “그(트럼프 대통령)는 북한에게 절멸을 협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충격 받았다며 “대다수 사람들과 그 감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스트룀 장관은 “그것은 절대로 협력을 방어하는 연설이 아니었다”고 잘라 말했다. 

유엔 헌장 2조 4항은 회원국들에게 다른 국가에 대한 ‘무력위협’을 금지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별도 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직전 연단에 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우리는 몽유병환자 마냥 전쟁의 길로 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고 대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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