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위험에 빠트리지 않고 북한에 할 수 있는 군사적 대응방안이 있다고 짐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경고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9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18일 미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지만 그런 대응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VOA는 “매티스 장관의 발언은 대북 군사적 공격은 인구 2천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서울 수도권을 위태롭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일각의 지적을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앞서 스티브 베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이 북한의 무기들 앞에 노출돼 있어 군사적 대응은 옵션에 포함될 수 없다고 지적했었다.

또 매티스 장관은 북한이 일본 상공 위로 시험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들을 격추할 필요가 지금까지 없었다면서, 그 이유가 우선적으로 그런 (북한의) 탄도미사일들은 우리 누구에게도 직접적 위협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매티스 장관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최근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확인하면서도 “우리가 그런 선택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그게 전부”라며, 자세한 입장은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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