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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추가 배치 규탄에 대전의 종교인들도 가세대전 4대종단모임, “한반도 핵전쟁 반대, 사드배치 철회, 평화협정 체결하라!”
대전=임재근 객원기자  |  tongil@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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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2  17: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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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나라와 나라가 칼을 들고 서로를 치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군사훈련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미가서 4장 3절)

문재인 정부의 사드 추가배치에 대해 대전지역 종교인들이 철회 요구에 동참했다.

원불교대전충남교구 민성효 교무, 천주교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김용태 위원장, 대전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회장 박성규 목사, 부석사 주지 원우 스님 등으로 구성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사드반대 대전행동 종교인 모임’은 12일 오후 2시, 대전시의회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핵전쟁 반대’, ‘사드배치 철회’, ‘평화협정체결 촉구’를 외쳤다.

이들은 “종교인들은 정의와 평화의 정신으로 문재인정부의 북한에 대한 제재와 대결정책을 멈출 것을 촉구하고, 주권국가로써 당당히 미국의 압력을 거부할 것을 촉구한다”며, “종교인들의 이러한 마음을 담아 사드배치 철회와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한반도 평화를 위한 사드반대 대전행동 종교인 모임’은 12일 오후 2시 대전시의회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핵전쟁 반대’, ‘사드배치 철회’, ‘평화협정체결 촉구’를 외쳤다. 성공회 성남동성당의 오재진 베드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사진 - 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기자회견 취지발언에 나선 원불교대전충남교구 여성회 민성효 교무는 “박근혜 정부의 적폐청산을 위해 광장에서 촛불을 든 시민들의 힘으로 선출된 문재인 정부의 경찰들에 의해 저질러진 만행에 우리 원불교인들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드로는 북핵을 막기 어렵고, 국민 동의 없이는 배치하지 않겠다고 한 사드를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한 사이에 공권력을 이용하여 폭력적이고 기습적으로 배치한 것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절차적 정당성이라는 약속을 저버리고 종교유린, 폭력진압으로 사드를 추가배치한 문재인 정부를 강력히 규탄하고, 폭력경찰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천주교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김용태 위원장도 발언에 나서 “촛불혁명으로 이룩된 정부요 국민 대다수가 지지하는 정부라면 그러한 국민의 힘을 믿고 그 뜻을 받잡고 미국의 압력과 수구세력의 분탕질에도 굴하지 않고 평화를 위한 여정을 꿋꿋이 걸어 나아가야 하지 않겠냐”며,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 땅의 수많은 적폐 중의 하나가 바로 뿌리 깊이 박혀 있는 미국의 패권주의와 미국에 굴종하는 종미반역세력과 분단을 고착화하고 전쟁 위기감 조성으로 이익을 취하는 안보 장사꾼세력”이라며, “지금의 이 사드 위기는 오히려 그동안 금기 되었던 적폐를 청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이라도 현 정부는 국민의 뜻을 받들고 촛불혁명의 초심으로 돌아가 성주의 사드철회를 시작으로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바로 잡고 평화를 가로 막는 반역적 적폐세력들을 청산함으로써 이 땅의 참된 평화가 자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전기독교교회협의회 박성규 대표회장도 사드 추가배치를 강행한 문재인 정권을 향해 ‘촛불배신정권’이라며, “이 땅의 평화를 버리고, 국민이 원하는 적폐청산은커녕 적폐를 조장만 하고 있다”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발언을 하고 있는 대전기독교교회협의회 박성규 대표회장. 천주교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김용태 위원장과 원불교대전충남교구 여성회 민성효 교무가 박성규 목사의 양쪽에 서 있다. [사진 - 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어떠한 경우라도 사드배치를 반대하며 전쟁을 반대한다”며, “촛불항쟁으로 만들어진 이 정부는 더 이상 국민들의 생존을 외세에 의존하여 지키려는 생각을 버리고 우리민족끼리 해결하려는 노력이 있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과 북이 나뉜 동족의 아픔을 파고들어 온갖 전쟁의 무기들을 전시 판매하려는 너희들의 꼼수를 우리가 모르지 않는다”고 말하며, 미국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도 표방했다.

또한 “지난 9월 7일 온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임시배치라는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들이대며 미국의 요구를 들어준 잔인한 행위를 규탄”하며 “더 이상 평화로운 이 땅이 전쟁터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임시배치 철회를 요구하며 나아가 그 어떤 전쟁의 무기라도 평화를 지켜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정의와 평화가 가득한 세상을 만들고자 불철주야 기도하는 우리 종교인들은 이제도 그리 하였지만 앞으로도 더욱 평화를 만들어가는 일에 앞장 설 것”을 천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종교인들은 “향후에도 계속해서 평화를 만들어가고, 전쟁을 막고, 사드배치가 철회될 때까지 공동의 행동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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