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배낭식 분무기들이 농업부문에서 호평을 받으며 수요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1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은 배낭식 분무기에 대해 “강서분무기공장(남포시 강서구역)에서 나라의 자연지리적 특성과 조선사람의 체질에 맞게 자체의 힘과 기술로 개발 완성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 배낭식 분무기를 메고 논약을 뿌리고 있다. [사진-조선신보]

신문에 따르면, 배낭식 분무기로는 배낭식 수압분무기와 배낭식 미립분무기, 배낭식 광폭미립분무기 등이 있다.

배낭식 미립분무기는 제32차 전국과학기술축전에서 1등으로 평가되었으며 현재 전국의 농장들에 도입되어 이용되고 있다.

한 농장원은 “보기에도 멋있고 사용하기에도 편리할 뿐 아니라 종전보다 작업능률이 높고 농약을 70%이상 절약할 수 있어 매우 실용성이 있다”라고 평가한다.

그런데 최근 농업부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배낭식 광폭미립분무기.

▲ 호평 속에 수요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배낭식 분무기. [사진-조선신보]

신문은 “분무기의 양쪽 팔너비가 각각 2m이고 작업구간이 5m의 폭을 가진 배낭식 광폭미립분무기는 작업능률이 배낭식 수압분무기와 배낭식 미립분무기에 비해 대단히 높다”면서 “한 사람의 노력으로 40분 정도면 한 정보의 포전에 대한 분무작업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배낭식 수압분무기로 한 정보에 농약을 뿌리자면 적어도 500L 이상의 물이 있어야 하지만 배낭식 광폭미립분무기는 30L정도면 충분하기에, 종전보다 농약을 1/3로 줄여도 농약의 농도는 몇 배나 높아 농작물 비배관리에서 매우 우월하다는 것.

특히, 신문은 “해당 작물의 키에 따라 분무장치의 높이와 각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 논은 물론 비탈밭이나 양묘장 같은 데서도 널리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농장에서 배낭식 광폭미립분무기를 도입하려는 열의가 높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강서분무기공장 리효욱 지배인(54살)은 “배낭식 분무기들에 대한 각지의 수요가 높은데 맞게 공장의 생산능력을 보다 확장할 목표”라면서 “배낭식 분무기 생산을 보다 활성화하여 전국의 수요를 원만히 보장하는 것과 함께 전망적으로 농기계들에 필요한 수지부속품들을 모두 자체로 만들어 농촌경리의 기계화 비중을 훨씬 높이는데 적극 이바지하겠다”고 결의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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