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정권 창건 69주년이 되는 9일 관영매체를 통해 북은 '사회주의 강국', '불패의 핵강국'의 전략적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은 대북 적대시정책을 추구하는 한 북으로부터 크고 작은 '선물보따리'를 계속 받아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9일 사설과 개인필명의 논설, 논평을 통해 '69년전 창건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의 최대의 애국유산'이며, "오늘 우리 공화국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의 영도밑에 사회주의 강국건설의 최전성기를 펼쳐나가고 있다"고 '공화국 창건일'을 자축했다.

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우리 공화국의 무진막강한 국력과 필승의 기상을 만방에 과시하는 특대사변, 민족사적 대경사들이 연이어 펼쳐지고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9.9절을 맞이하는 것으로 하여 온 나라가 경축열기로 세차게 끓어번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우리 공화국이 창건된 첫날부터 오늘에 이르는 장구한 기간 제국주의자들의 침략 책동속에서도 조선(한)반도와 세계평화를 굳건히 수호할 수 있은 것은 선군의 기치높이 군력을 백방으로 강화해온 위대한 당의 영도의 빛나는 결실"이라며,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막강한 군사력은 우리 공화국의 백승의 보검이다. 무적의 총대위에 국가의 존엄과 부강번영도, 인민의 행복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수십년간 허리띠를 조이며 무적필승의 군력을 다지고 다져왔기에 오늘 우리 공화국은 원자탄, 수소탄과 함께 대륙간탄도로케트까지 보유한 명실상부한 주체의 핵강국, 세계적인 군사강국의 지위에 당당히 올라설 수 있었다"며, 북이 "세계의 '유일 초대국'이라고 하는 미국도 쥐락펴락하는 군사강국으로 위용떨치고있는 것은 우리 당의 병진노선이 안아온 민족사적인 사변"이라고 역설했다.

'우리 공화국은 불패의 핵강국이다'라는 제목의 정세론해설 기사에서는 "한 국가의 종합적 국력과 전략적 지위는 그 나라, 그 인민의 자주권 행사와 높은 권위, 발전과 번영의 거대한 잠재력과 양양한 전도를 결정하는 근본문제"라며, 북은 '세계 도처에서 강권과 전횡을 부리며 행성의 절대군주처럼 행세하는 미국도 감히 범접 못하는 핵 강국, 대륙간탄도로케트 보유국'이라고 자평했다.

또 '필승은 조선의 전통, 참패는 미국의 숙명'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는 지난 3일 진행한 수소탄 시험이 '당이 제시한 국가핵무력 완성의 완결단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라며, "병진의 길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정상적인 공정이며, 그 누고도 시야비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전대미문의 악랄한 반공화국 제재와 압박책동에 계속 매어달릴수록 우리(북) 식의 대응도수는 보다 강해질 것이며 제가 만든 올가미를 제 스스로 더욱 바싹 조이는 결과만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우리 공화국에 그따위 제재나 핵공갈이 통하리라고 생각하는것보다 더 큰 오산은 없다. 미국이 반공화국 적대시책동을 집요하게 추구하는 한 우리에게서 크고작은 '선물보따리'들을 계속 받아안게 될 것"이라고 추가 실험과 발사 등이 계속 진행될 수 있음을 강하게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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