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미국이 6차 핵실험을 단행한 북에 대해 정치·경제·군사 모든 분야에서 전대미문의 제재와 압박을 가하려 하고 있다고 반발하면서 '우리식 대응방식'으로 대답하겠다고 응수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5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4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새로운 대북 제재결의 채택을 촉구한 것을 언급하면서 "미국이 그 무슨 '모든 선택안'을 운운하며 정치와 경제, 군사의 모든 분야에서 전대미문의 악랄한 제재와 압력을 가하는것으로써 우리(북)를 놀래우거나 되돌려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날강도적인 제재압박 책동에 우리는 우리 식의 대응방식으로 대답할 것이며 미국은 그로부터 초래될 파국적인 후과에 대하여 전적으로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북이 '원자탄,수소탄과 함께 대륙간탄도로케트까지 보유한 명실상부한 핵강국'임을 잠시라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헤일리 대사가 유엔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북에 대해 국제사회의 의사를 무시하고 전쟁만 바란다는 등의 발언을 한데 대해서는 하는 것은 '긴장격화와 핵위협의 장본인으로서의 정체를 가리우려는 궤변'이라고 일축하고 "트럼프가 내뱉은 '화염과 분노' 폭언과 지금 벌어지고 있는 미국의 광란적인 반공화국 압살소동은 미국이야말로 조선(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의사를 무시하고 전쟁만을 추구하는 날강도임을 명백히 실증하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대륙간탄도로케트 장착용 수소탄 시험은 우리가 선택한 병진의 길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정상적인 공정으로서 그 누구도 흐지부지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이번에 진행한 대륙간탄도로케트 장착용 수소탄시험은 국가핵무력 완성의 완결단계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일환"이라며, "이로써 우리는 지구상 그 어디에 있는 침략세력도 단호히 격퇴하고 조선(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할 수 있는 최강의 핵억제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