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원회)’ 위원장에 문성현(65) 전 민주노총 금속연맹 위원장을 위촉했다.

문 신임 노사정위원장은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진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전태일 열사의 분신에 자극받아 노동운동에 투신했으며, 동양기계 노조 사무국장, 전국노동운동단체협의회 공동의장, 민주노총 금속연맹 위원장, 민주노동당 대표 등을 역임했다. 

올해 5월 제19대 대선 때는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노동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성현 위원장은 노사 문제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균형감과 전문성이 뛰어난 노동 분야 전문가로서,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노동존중사회 실현에 기여하고, 한국형 사회적 대화기구 설립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박 대변인은 “노동자와 기업, 정부와 시민사회 등 모든 주체가 상호간의 양보와 협력을 통해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고, 격차해소와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실천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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