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문재인 정부가 '모든 것을 걸고 전쟁만은 막을 것'이라고 하면서도 '한미동맹강화'를 주창하는 것은 황당한 궤변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는 17일 대변인 담화를 발표해 "'한미동맹'이란 본질에 있어서 남조선을 미국의 세계제패 전략실현의 돌격대로 내세우기 위한 침략적인 군사동맹이며 동족을 반대하는 북침동맹"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미동맹을 강화하겠다는 것은 미국상전이 벌이려는 북침전쟁의 돌격대로 나서겠다는 것이며 남조선을 전대미문의 끔찍한 핵전쟁 참화속에 밀어 넣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반도 전쟁설을 언급하면서, 지금 "한미동맹강화를 떠들어대는 것은 트럼프패들의 핵전쟁 불뭉치에 기름을 끼얹는 것과 같은 천하의 망동"이며, 미국에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촛불민심과도 거리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 현 남조선 집권자는 전쟁만은 기어코 막겠다고 하면서도 북침전쟁도발에 미쳐날뛰는 미국과의 '동맹강화'를 떠들어대고있으니 도대체 이런 황당한 궤변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라며, "한미동맹강화에 의한 전쟁이냐 아니면 반미투쟁에 의한 평화냐 남조선 당국은 명백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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