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4일 이틀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한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은 8월 25일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우리 대통령의 제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앞두고 한-러 정상회담 준비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러 양국간 우호협력관계 증진방안, △북핵·북한문제 등 한반도 및 지역 정세도 논의 대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달 9월 6~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기업인 100여명을 이끌고 동행한다. 

이날 문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완성하고 핵탄두를 탑재해 무기화하는 게 레드라인’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조 대변인은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그대로”라고 했다.

“대통령께서는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의 엄중성, 그리고 그 시급성에 대한 심각한 인식에 따라서 이와 같은 언급을 하신 것”이며 “한-미 간에는 북핵문제 해결과 관련하여 각급에서 긴밀하게 소통하고 또 공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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