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서울시청 다목절홀에서 열린 '서울지역 청소년 평화통일 골든벨'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강혜진 통신원]

13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지역 청소년 평화통일 골든벨’(이하 ‘청소년 골든벨’) 본선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서울본부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300대표 서울평화회의,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사)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이 공동주최하고 서울특별시 교육청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진행된 청소년 골든벨은 서울지역 6개 권역에서 진행된 예선을 통과한 40여 팀(2인 1조)이 모여서 진행되었다.
 
평화통일은 우리민족이 울려야할 골든벨

▲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의 영상 축사. [사진-통일뉴스 강혜진 통신원]

이 날 청소년 골든벨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축사로 시작되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골든벨은 너무나 기쁜 소식을 접해서 이 소식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을 때 울리는 것이라고 알고 있다. 평화통일이야 말로 우리 민족이 언젠가는 울려야할 진정한 골든벨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참여한 청소년들을 고무 격려했다.

▲ 문제를 맞추고 기뻐하는 학생들. [사진-통일뉴스 강혜진 통신원]
▲ 서로 답을 상의해서 적어 내려가는 학생들. [사진-통일뉴스 강혜진 통신원]

북의 공식 국가명칭을 묻는 문제로 청소년 골든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참가 청소년들은 아는 문제가 나오면 거침없이 써 내려가거나 옆의 짝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아리송한 문제에서는 짝과 진지하게 상의하면서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간혹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평화통일’이라고 답을 적는 학생들도 있었다.  

 
8.15평화통일상은 배준희, 박찬빈 조에게

▲ 조헌정 6.15서울본부 대표(왼쪽)와 8.15평화통일상을 받은 배준희, 박찬빈 학생. [사진-통일뉴스 강혜진 통신원]
▲ 이연희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사무총장과 10.4선언상을 받은 이하나, 김다민 학생 [사진-통일뉴스 강혜진 통신원]

이 날 1등상은 배준희(선린중, 16), 박찬빈(선린중, 16) 학생이 차지했다. 두 학생은 서로 힘을 합쳐 문제를 척척 풀어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 문제도 틀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남은 배준희, 박찬빈 조는 마지막 6.15남북공동선언에 관한 문제를 맞추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청소년 골든벨 경연 결과-
▲1등 8·15평화통일상(장학금 100만원)
배준희, 박찬빈(선린중3, 선린중3)
▲2등 6·15공동선언상(장학금 50만원)
김주하, 김지윤(천왕중2, 천왕중1)
▲3등 10·4선언상(장학금 20만원)
박유빈, 김이현(청원중2, 청원중2)
김다민, 이하나(17세, 17세)
홍성진, 정혜교(성심여중3, 성심여중3)
 
“제가 공부한 북한 언어가 통일이 되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

▲ 응원 피켓을 가져와서 응원하는 가족, 시민들. [사진-통일뉴스 강혜진 통신원]

배주희, 박찬빈 조는 “제가 외운 북한의 언어가 통일이 되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 방학 때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아요”라고 최종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 날 골든벨 행사를 응원한 서울 영등포 겨레하나 최현경 운영위원장은 “2인 1팀으로 진행된 골든벨처럼 남과 북이 힘을 합친다면 우리 민족의 골든벨을 울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이렇게 평화통일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을 보니 어른들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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