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발표된 북한 공화국 정부성명을 지지하는 평양시군중집회가 9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 [캡쳐-노동신문]

지난 7일 발표된 북한 공화국 정부성명을 지지하는 평양시군중집회가 9일 열렸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성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평양시군중집회가 9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집회에서 김기남 당 부위원장은 연설에서 "제재결의를 조작해낸 것은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완전히 말살하려는 전대미문의 반인륜적 만행이며 추호도 용납될 수 없는 특대형국가테러범죄"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번 제재결의를 꾸며낸 것은 주체의 핵강국, 세계적인 군사강국의 전략적 지위에 우뚝 올라선 우리 공화국의 위상에 질겁한 자들의 단말마적 발악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초보적인 정의도 예의마저도 다 줴버리고 미국의 꼭두각시가 되여 맹종맹동한 주변나라들도 조선반도정세를 더욱 격화시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태롭게 만든 책임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최강의 핵과 대륙간탄도로케트까지 가지고있는 우리 공화국은 끄떡하지 않는다"며 "반제반미대결전과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최후승리를 위하여 억세게 싸워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는 리수용 당 부위원장이 공화국 정부성명을 읽었으며, 박형렬 평양곡산농장 지배인, 정영숙 력포구역협동농장경영위원회 위원장, 김철호 김책공업종합대학 학부장, 문철 평양시청년동맹위원회 1비서 등이 연설자로 나섰다.

김기남, 최태복, 리수용 당 부위원장과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등이 집회에 참가했으며, 시위참가자들은 행진을 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