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트위터를 통한 화풀이정치는 점점 마력을 잃어가고 있다.”

재일 <조선신보>는 9일 ‘트위터정치’라는 논평에서 “미국대통령 트럼프는 트위터 발신광으로 유명하다‘면서 이같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침을 가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통행으로 하루 평균 5통, 많을 때는 10통이나 발신한다면서, “그에게 트위터는 없어서는 안 될 무기이자 즐거움”인 이유가 “도저히 당선이 불가능하다던 대통령선거도 이 트위터의 힘으로 이겼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나아가, 신문은 “그는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CNN을 비롯한 주류매체들로부터 끊임없이 공격당해왔고 아무 증거도 없는 ‘러시아게이트’ 사건 연루혐의로 반역자로 몰리우고 있는데 가까스로 트위터를 통해 ‘가짜뉴스’, ‘사기뉴스’를 대량생산하는 언론의 폭력과 외롭게 싸우고 있다‘면서 ”그 점에서는 이해가 된다’고 아량을 베풀었다.

그러나 신문은 “문제는 그의 몰상식한 정치외교정책과 수법, 유치한 사고방식, 천박한 지식”이라면서 트럼프의 대북정책을 지적했다.

즉, 신문은 “ICBM 제2차 시험발사 성공이 확인되자 ‘중국에 실망했다’며 중국이 못하겠으면 우리가 단독으로라도 하겠다고 위협하면서도 북의 운명은 중국에 달려있다는 식으로 끝내 ‘중국책임론’을 트위터에 띄우는 것을 봐도 조선반도를 대국 간의 흥정거리로 삼는 그의 본성을 알 수 있다”면서 “또 전쟁은 조선반도에서 일어나는 것이고 죽는 사람도 코리안들이라는 망언을 서슴없이 터뜨렸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트럼프에게 물어보자”며 ‘당신은 인생에서 그것밖에 할 일이 없는가?!’하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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