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전국8월3일인민소비품전시회’가 3일부터 6일까지 식료일용공업성 인민소비품전시장에서 진행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 기간 전시회에는 7,700여종에 달하는 소비품들이 출품되었다.

2,000여종의 소비품들을 전시한 평양시에서는 가정에서 사용할 전기제품들, 각종 편직물들과 여름신발들, 버려진 담배곽으로 만든 종이공예품들을 내놓아 참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평안북도의 경우, 특히 묘향산의 천연나무로 제작한 주전자, 찻잔, 태천군의 유명한 옻칠로 만든 국수쟁반, 조미료통들, 신의주초물생산협동조합에서 생산한 제품들은 찾아온 사람들 속에서 호평을 받았다.

황해북도와 함경북도에서는 부채와 자연풍경을 묘사한 털공예품들과 인민들이 널리 사용하는 오지독, 단지제품들을 전시하였다.

평안남도와 황해남도에서는 수요가 높은 문발, 방석, 바구니 등의 초물제품들을, 강원도, 함경남도, 량강도, 자강도에서는 참대로 만든 모자, 갖가지 광주리 제품들과 도자기꽃병, 그릇들, 열매들을 형상한 나무공예품을 전시하였다.

통신은 “지난 전시회와는 달리 이번에는 인민들의 기호와 수요에 맞는 갖가지 새 제품들이 많이 출품된 것으로 하여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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