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백두산에 인접한 북한 량강도 삼지연군에서 지진ㆍ화산관련 연구 성과 교류와 백두산지구 환경보호를 위한 국내ㆍ국제 회의가 진행됐다.

조선과학기술총연맹 중앙위원회가 주최한 '전국지진 및 화산부문 과학기술발표회'가 2일 삼지연군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발표회에서는 지진발생과 백두산 화산 분출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인 예측 견해(가설)를 세우고 관측 설비를 현대화해 지진 및 화산관측과 예측의 정보화를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는 수십건의 논문들이 제출되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발표회에는 국가과학원 지질학연구소,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평양건축종합대학 등에서 과학자, 기술자, 교원, 일꾼들이 참가했다.

이에 앞서 '백두산지구의 환경보호를 위한 물자원과 폐기물관리토론회'가 국내외 기관 및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삼지연군에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삼지연지구 개발에 의한 물환경영향과 물오염방지대책', '수생식물을 이용한 수질정화방법' 등 논문이 발표되고 백두산지구 환경보호를 위한 현지답사도 진행됐다.

토론회에는 국토환경보호성ㆍ도시경영성ㆍ국가관광총국 등 관계부문 일꾼들과 과학ㆍ교육기관의 교원ㆍ연구사들과 함께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종합대학 교수인 박경애 캐나다-조선지식교류협력계획 소장과 외국 환경보호전문가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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