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고려의학 발전에 힘쓰는 북한에서 1일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 고려의학부 고려2내과학강좌를 고려의학 발전에 앞장서는 전문가 집단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고려의학부 고려2내과학강좌가 "지난 40여년간 여러 내과 질병들을 고려의학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연구에서 많은 성과를 이룩하였다"며, "나라의 고려의학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한몫하는 집단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먼저 이들은 "사람들속에서 흔히 발생하는 만성위염치료에서 제기되는 적지 않은 문제들을 해결하고 여러가지 효과적인 고려처방들도 새로 개발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꿀벌 꽃가루(꿀벌 화분)의 항산화 및 면역증강 작용에 대한 연구를 통해 천연 영양물질의 하나인 꿀벌 꽃가루가 자율신경 실조증(조절장애)을 비롯한 많은 질병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성과도 올렸다.

또 전통 고려약을 엑스(진액)화, 나노화하는  '초고압 고려약 추출기'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환자 치료사업에 적극 이용하고 있는데, 이 의료설비는 최근 제32차 전국과학기술축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려2내과학강좌는 『고려내과학참고서』,『암과 예방』, 『실용 고려내과학』 등 약 10건의 전문 교재를 집필해 의학교육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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