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공 5년이 되는 릉라인민유원지에 지금까지 연인원 450여 만명이 찾았다. 릉라도에 있는 릉라인민유원지 전경. [캡쳐사진-조선관광]

북한이 지난 2012년 7월 25일 준공한 '릉라인민유원지'에 지난 5년간 연인원 450여 만명의 각 계층 근로자와 청소년, 학생들이 찾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대동강의 섬 릉라도에 자리잡고 있는 릉라인민유원지는 약 30만평에 달하는 부지에 릉라곱등어관(돌고래관), 릉라물놀이장, 릉라유희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012년 준공식 후 미니골프장과 미로유희시설, 전자오락관, 릉라입체율동영화관, 축구장과 테니스장 등 현대적인 체육시설 등이 추가로 조성됐다.

통신은 곱등어관과 물놀이장, 미니골프장과 미로유희시설, 전자오락관, 입체율동영화관에는 지금도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들의 발길이 끊길 새가 없다고 전했다.

5년 전 북한은 릉라인민유원지 준공식을 보도하면서 당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팔짱을 끼고 걸어가는 모습과 함께 놀이기구를 타면서 즐거워 하는 사진도 실어 국제사회에 김정은 시대의 개막을 강렬하게 알리기도 했다.

▲ 지난 2012년 7월 25일 진행된 릉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 김정은 당 제1비서와 함께 참석한 부인 리설주. [자료사진-통일뉴스]

이날 통신은 지난해 7월 24일 개관한 자연박물관과 중앙동물원에도 개관 1년 동안 172만명의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 해외동포들과 외국인들이 찾았다고 보도했다.

대성산 기슭에 위치한 자연박물관은 연건축 면적  3만 5,000 여㎡에 우주관, 고생대관, 중생대관, 신생대관, 동물관, 식물관, 선물관, 전자열람실, 과학기술보급실 등을 갖추고 3,800여종의 3만 1,000여점에 달하는 전시품들이 학술적ㆍ미학적 견지에서 전시되어 있다.

▲ 중앙동물원 입구. [자료사진-통일뉴스]

중앙동물원에는 파충관, 원숭이관, 맹수사, 코끼리사, 기린사, 작은말사 등 40여 개 동물사가 들어서 있으며, 특히 동물들의 축구와 음악회, 물개ㆍ물범사이의 수구, 물개의 공몰기 등이 펼쳐지는 '동물 재주장'과 '물개 재주장'이 인기가 많다고 한다.

중앙동물원에서는 비타민 영양액 생산체계를 확립하여 동물들의 영양관리를 크게 개선하고 인조 바다소금 생산기지를 자체로 설립해 바다 물고기 사육에 문제가 없도록 했으며, 조류와 파충류의 부화기를 자체 제작하여 조류와 파충류의 종수를 늘이고 대량 번식시킬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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