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한일의원연맹 회장(더불어민주당)이 이끄는 국회의원들이 21일 도쿄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양국 간 현안 해법을 모색한다. 

20일 강창일 의원실에 따르면, 한일의원연맹 신임 지도부는 이날 사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방일 대표단은 회장인 강 의원 외에 김광림(간사장), 김석기, 오영훈, 오세정, 유승희, 이철우, 이춘석, 박순자, 노웅래 의원 등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0일 야마구치 공명당 대표, 렌호 민진당 대표와 면담한 뒤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21일 오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주최 조찬과 모테기 자민당 정조회장 면담에 이어 오후 총리 관저에서 2시간여 동안 아베 총리를 예방한다. “문재인 신정부 출범에 따른 한·일 주요 현안과 양국 관계 발전방안 등의 해법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지난 19일 강 의원 등을 만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는 “이번 방일 일정이 한·일 양국 간 관계 정상화 및 현안 해결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아베 총리와 면담을 통해 주요 현안들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 신정부 출범에 따른 한일관계 복원의 지혜로운 해법을 찾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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