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5안산본부와 6월항쟁계승 안산추진위원회는 지난 17일 화랑유원지 소공연장에서 '6월항쟁 30주년 기념, 6.15공동선언발표 17주년 기념 안산시민 통일걷기대회'를 진행했다. [사진-통일뉴스 강소영 통신원]

6.15공동선언실천 안산본부(이하 6.15안산본부)와 6월항쟁계승 안산추진위원회는 지난 17일 화랑유원지 소공연장에서 ‘6월항쟁 30주년 기념! 6.15공동선언발표 17주년 기념 안산시민통일걷기대회’를 진행했다.

6.15안산본부(상임공동대표 박성순, 윤기종)는 이날 발표한 대회사에서 “시민 항쟁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한 지 30년 만에 시민들은 불의한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새로운 대통령을 뽑았다”면서 “대통령 탄핵과 함께 적폐청산을 외친 시민들은 그 중에서도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분단을 고착화시키려는 외세와 반 통일세력의 시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힘으로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개선의 방향키를 잡은 새로운 정부를 세웠으니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주인인 남과 북은 이제 5.24조치를 해제하고 어서 만나야 한다”며, “통일의 이정표인 6.15공동선언 이행을 외치며 평화와 통일을 향해 힘차게 걷자”고 이날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 이날 대회는 1,2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사진-통일뉴스 강소영 통신원]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연날리기,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손글씨 쓰기), 밀짚모자 만들기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민한마당을 운영하는 한편 접수를 시작한 걷기대회에는 미리 준비한 1,000명을 훨씬 넘는 1,2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가신청을 했다.

시민한마당 행사가 끝난 오후 4시부터 ‘6월항쟁 30주년 기념! 6.15공동선언 발표 17주년 기념식’을 갖고 이어서 한 시간가량 걷기대회가 진행됐다.

이날 걷기대회에서는 가장 많은 식구가 나온 가족에게 ‘가족평화상’, 통일의 이미지를 잘 표현한 개인, 가족, 단체 총 6팀에 ‘통일표현상’,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단체에 ‘최다 참가상’ 등을 수여했다.

‘가족평화상’은 총 11명의 가족이 함께 참가한 ‘임은비’ 가족이 수상했으며, ‘최다 참가상’은 총 91명이 참가한 안산통일포럼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통일표현상’ 개인상을 받은 류무순 님은 “신문에 난 기사를 보고 참여했는데 이런 상까지 받게 돼서 기쁘다.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91명이 참가해 지난해에 이어 최다 참가상을 2연속으로 받은 안산통일포럼 이천환 대표는 "내년에는 남북공동행사로 통일행사가 치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사진-통일뉴스 강소영 통신원]

‘최다 참가상’을 수상한 안산통일포럼 이천환 대표는 “통일포럼은 일상에서 평화통일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하는 단체다. 많은 안산시민들과 통일걷기대회를 함께 하게 되어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남북관계가 개선되어 내년에는 남북공동행사로 통일행사가 치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6.15안산본부는 안산시민통일걷기대회 외에도 6월항쟁 30주년, 6.15공동선언실천 17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열린시민강좌 촛불 이후 새로운 민주주의를 모색하다’ 4주 기획강연을 진행했으며, 7월에는 청소년들과 철원으로 평화통일캠프(7일-8일)를 다녀올 예정이다.

▲ '통일 이루어지길...' [사진-통일뉴스 강소영 통신원]
▲ '남북교류 가로막는 5.24조치 해제하자'. [사진-통일뉴스 강소영 통신원]
▲ 1,200명 통일 걷기 대회 시작~.[사진-통일뉴스 강소영 통신원]
▲ 청소년이 함께하는 통일. [사진-통일뉴스 강소영 통신원]
▲ 통일로, 평화로, 세계로 달리는 기차앞에서. [사진-통일뉴스 강소영 통신원]
▲ 대가족이 참가했으니 가족평화상. [사진-통일뉴스 강소영 통신원]
▲ 지금 당장 만나! [사진-통일뉴스 강소영 통신원]
▲ 경품이 무려 공기청정기. [사진-통일뉴스 강소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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