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어 주목된다. 

미국 <폭스뉴스>는 21일(이하 현지시간) “(풍계리에) 더 많은 사람과 차량이 있으나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안보 소식통’의 말을 보도했다. 사람과 차량의 증가가 몇 개월 동안 꾸준히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20일 <CNN>도 미 당국자를 인용해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입구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6차 핵실험 준비작업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움직임은 혼수 상태로 북한에서 풀려난지 6일 만에 사망한 ‘오토 왐비어 사건’의 충격파가 미국 정가를 덮치고,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미.중이 첫 고위 외교안보대화를 개최한 시점과 맞물려 있다. 

오는 28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첫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29~30일 미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북핵 해법,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이 주요 의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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