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통일을 위해 헌신한 여성 통일운동가를 위한 제1회 길원옥 여성평화상이 제정, 공모에 들어갔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정의기억재단)은 21일 "이 세상의 모든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실현을 위해 활동한 여성활동가 혹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활동해 온 여성활동가"를 위해 제1회 길원옥여성평화상 수상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 15일까지 추천자를 받으며, 8월 14일 세계 위안부 기림일에 시상식이 열린다.

'길원옥여성평화상'은 일본군'위안부'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지난달 이화기독여성평화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상금으로 제정됐다. 길원옥 할머니는 1928년 평안북도 희천에서 태어나 평양에서 어린시절을 보내다 1940년 '위안부'로 끌려갔다.

귀국 후 지금까지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운동을 해오고 있으며, 일본은 물론,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영국 등 세계 각지를 수차례 순방하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과 전시성폭력 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이끌어 냈다.

▲ [자료제공-정의기억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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