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24일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지난해 10월 29일부터 지난 4월 29일까지 182일간 23차례의 범국민행동을 밝힌 1,700만 촛불의 기록을 담은 영화 13편이 상영된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기록기념위)는 23일 저녁 7시부터 10편의 단편 옴니버스 프로젝트 '광장'을, 24일 오후 6시부터 기록기념위가 제작.보급하는 장편 다큐멘터리 '모든날의 촛불'을 처음으로 상영한다고 밝혔다.

▲ '광장에서 '광장'을 상영하다' [사진제공-퇴진행동 기념기록위]

23일 상영하는 10편의 단편 옴니버스 프로젝트인 '광장'은 앞서 서울인권영화제, 인디포럼 등에서 상영된『광장에 서다』(김철민 감독, 12분), 『청소』(김정근 감독, 8분), 『광장의 닭』(황윤 감독, 12분), 『파란나비』(박문칠 감독, 9분), 『함성들』(이창민 감독, 9분), 『누가 청춘을 아름답다 했는가』(김수민 감독, 11분), 『천개의 바람이 되어』(김상패 감독, 14분), 『시국페미』(강유가람 감독, 9분), 『푸른 고래 날다』(홍형숙 감독, 5분), 『조금 더 가까이』(최종호 감독, 17분) 등 10편(111분).

24일에는 기록기념위가 제작.보급하는 장편 다큐멘터리 '모든날의 촛불' 3편,『광장@사람들』(김환태 감독, 57분), 『광장에서』(최종호 감독, 30분), 『일상의 촛불』(김수목 감독, 40분)이 처음 공개된다.

23일과 24일 영화 상영이 끝나는 저녁 9시, 저녁 8시부터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한다.

기록기념위는 '광장' 프로젝트에 참여한 감독들이 퇴진행동 미디어팀 활동을 통해 만나 '박근혜정권 퇴진'이라는 목표를 향해 외치는 크고 작은 목소리를 세밀하게 기록하기 위해 매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전국의 촛불현장을 찾아 다녔으며, 시민의 힘으로 쓰여진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고 더 많은 민주주의의 광장을 열기 위해 일상에서도 촛불이 밝혀지기 바라며 작품을 준비해 왔다고 소개했다.

지난 5월 24일 퇴진행동 공식 해산 후 촛불의 성과를 기록하기 위해 구성된 '기록기념위'는 사업의 시작이자 중요한 결과물인 '광장'을 촛불의 주역인 시민들에게 먼저 공개하고 공유하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기록기념위는 오는 11월 촛불 1주년 문화제 개최, 촛불 백서 발간 등을 계획하고 있다.

○ ‘광장’ 상영회 안내
주최 :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
장소 : 광화문 세월호 광장
 
• 6월 23일(금) 오후 7시
19:00 <박근혜정권 퇴진행동 옴니버스 프로젝트 ‘광장’>소개
19:05 상영 시작
20:56 상영 종료
21:00 무대 인사 및 관객과의 대화 시작
사회: 김윤영(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
게스트:김상패, 이창민, 황윤(감독), 넝쿨(전 퇴진행동 미디어팀장, 배급 프로듀서), 시민 2인
21:40 관객과의 대화 종료
 
• 6월 24일(토) 오후 6시
18:00 <모든 날의 촛불> 소개
18:05 <광장@사람들> 상영시작
19:02 <광장에서> 상영시작
19:32 <일상의 촛불> 상영시작
20:12 무대 인사 및 관객과의 대화 시작
사회: 박진 (퇴진행동 기록기념위원회), 변영주(영화감독)
무대인사: 416가족협의회, 퇴진행동 대표
관객과의 대화: 김환태, 최종호(감독), 넝쿨(전 퇴진행동 미디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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