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 대통령 트위터 캡쳐.

“나는 북한 관련 시 주석과 중국의 도움에 매우 감사하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최소한 나는 중국이 노력했다는 것은 알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미.중 고위 외교안보 대화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은 글을 올렸다. <CNN>은 이 글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가 설명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13일자 트윗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중국이 북한을 적절하게 다룰 것이라는 데 엄청난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없다면 미국이 동맹과 함께 (그 일을) 할 것이다. 미국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일 <뉴욕타임스>도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이 21일 미중 회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명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중국이 어떻게 북한의 도발적 행동을 막는데 실패했는지”를 강조했다. 

한편,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김정은과의 대화를 열어두고 있나’는 질문을 받고 “대통령은 ‘올바른 조건’을 얘기했다”면서 “확실히 우리는 그러한 조건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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