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3년 북송된 비전향 장기수 고 이인모씨의 10주기를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신미리 애국열사릉 묘에 화환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묘에는 당 중앙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사회단체·중앙기관 명의의 화환과 꽃다발이 진정되었으며, 김영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당·정권기관·사회단체·중앙기관 일꾼들과 비전향 장기수, 유가족들이 헌화에 참가했다.

이씨는 한국전쟁 당시 조선인민군 종군기자로 참여했다가 체포돼 34년간 복역한 뒤 김영삼 정부 시기인 1993년 3월 19일 처음으로 북송, 2007년 6월 16일 타계해 신미리 애국열사릉에 안장됐다.

전쟁 전 결혼해 부인 북송 후 극적으로 만나 함께 생활한 부인 김순임씨는 2015년 1월 88세를 일기로 사망해 남편의 묘에 합장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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